상품명 | 컨셉진 49호 CONCEPTZINE VOL.49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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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9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며칠 전, 친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드로잉 멤버 모집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최근 들어 그림을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던 터라 바로 댓글을 달았더니, 잠시 후 친구로부터 카톡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지인과 함께 몇몇 사람을 모아 드로잉 모임을 만들어보려 한다며 간단한 설명을 해준 뒤, 이미 대화가 진행 중인 단체 채팅방으로 저를 초대하더라고요. 그녀를 제외하고 이름도, 얼굴도, 전혀 모르는 여섯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목적으로 대화창에 모였습니다. 모임 진행에 필요한 이야기들이 일사천리로 오갔고 일주일 뒤 첫 모임을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첫 모임 시간이 점점 다가올수록 은근한 부담감이 느껴졌습니다. ‘업무 특성상 주말에 출근하는 일도 잦은데, 정기적인 모임을 약속했다가 갑자기 일이라도 생겨 빠지게 되면 어떡하지? 괜히 민폐만 끼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괜히 한다고 그랬나? 그냥 이제라도 취소를 해야 하나?’ 싶은 생각까지 스쳤습니다. ‘일’로 가득 차 있는 제 일상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취미 하나 들여놓고 싶었던 건데, 이게 뭐라고 자꾸 머뭇거리게 되는지….
저는 어쩌면 취미조차 하나의 일처럼, 혹은 과제처럼 ‘완벽하게 해내겠다’는 마음을 먹어 결국 아무런 시도조차 하지 못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일이 있다면 그날은 빠지면 되는 것이고, 또 갑자기 하기 싫어졌다면 그대로 그만두면 되는 것인데 말이죠. 실제로 ‘취미’의 사전적 의미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전문적으로 하려 한다면, 혹은 즐기며 하지 못한다면 그건 더 이상 취미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겠죠. 그래서 저는 일단 지금 하고 싶은 그 마음만 생각하고 이 모임에 참석해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갖고 싶은 취미가 있다면 일단 한번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요? ‘아니면 말고!’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말이죠.
편집장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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