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5mm에서는 필름 구매만 하다가 처음으로 현상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워낙 다니던 사진관이 있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마음이 떠나게 되어 어째야하나 고민 중였거든요..
처음 맡기는 필름이었는데
한 롤은 15년 정도 지난 필름 스캔..
다른 한 롤은 iso를 300정도 잘못 맞추고 찍어서 증감 현상스캔 ㅎㅎ
맡긴 필름이 필름인 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소중안 기억이 담긴 필름이라 택배 상자에 (과자상자ㅎㅎ) 넣어 멀리 보내는게 걱정도 되었고,
이제 고작 20롤 정도를 찍었지만 그 동안 맡기던 곳이 아니라 많이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두 장이나 찢어가며 긴 주문서를 적어서 보내드렸는데..
오늘 필름을 받고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오래된 필름 스캔도 정말 마음데 들고..
증감 현상한 결과물도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답장으로 적어주신 작은 쪽지도..
어떻게 보답해야할까 고민하다가 후기를 남기는 것이 가장 쉽고 또 좋은 방법 아닐까하여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대부분이 인물사진이고 찍힌 당사자가 얼굴나온거 올리면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통에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못올리는게 아쉽네요 ^-^;;
정말 감사합니다.